청바지수선

청바지수선 이란 ?

(아무리 좋은 옷, 비싼 옷이라도 착용한 사람의 몸에 맞지 않으면 
한 낱 천조각일 뿐이다.)오프라 윈프리의 말을 인용했습니다만 
저의 생각과 일맥상통합니다. 옷이 혹 몸에 맞지 않으신다면 주위의 수선실이나 
디자이너를 찾아가세요. 
핏(fit)에 지장이 없이 몸에 잘 맞게 수선되어 입었다면 바로 그 값어치 이상의 
가치를 뽐내게 되는 것입니다. 
패션의 완성은 바로 수선이라는 것을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신촌현대사 김신택입니다.

청바지 수선에 관하여 알려드리려고 합니다.

예전과 달리 요즘의 청바지는 대량으로 양산하는 제품부터 디자이너가 직접 디자인하고 수작업으로 만드는 소량 생산품에 이르기까지 정말 다양하게 나오고 있습니다. 그래서 소비자의 선택의 폭도 넓어지게 되었고, 
그와 동시에 소비자는 자신에게 잘 어울리는 청바지를 찾는 것이 
쉽지만은 않은 일이 되었지요.

그래서 청바지에 대해 잘 알고 있는 매니아들이나 스타일리스트, 매장의 직원들은 될 수 있는 한 많은 청바지를 입어 보기를 권합니다. 그래야 꼭 마음에 드는 
청바지를 찾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대량 생산품의 경우 원하는 사이즈 원하는 핏(fit)을 찾기가 쉽습니다. 
하지만 디자이너 제품군에 속하는 프리미엄진이나 GemJeans과 같은 경우
 소량만생산, 수입을 하기 때문에 딱 맞는 사이즈를 구하기란 쉽지 않습니다.

‘내 바지 같은데…….’ ‘사이즈가 조금 큰 것 같아!’ ‘기장이 너무 길다…….’ 
혹은 ‘여기만 조금 맞았으면 좋을 텐데…….’ 흔히들 직면하게 되는 문제입니다.
물론 No Repair! 수선하지 않는 것이 가장 바람직합니다만 
그 조건에 맞는 사람은  많지 않지요. 
그래서 현대사 같은 수선실이 존재하는 것입니다. .

현대사는 완전히 다른 수선법을 씁니다.

허리 수선을 할 때 지금까지는 엉덩이 뒤쪽 중앙을 절개하는 선을 뜯고 수선하거나 브랜드를 나타낸 가죽이나 천 패치 위쪽을 절개하고 수선하는 방법을 써 왔습니다.

이럴 땐 중앙의 선이 흐트러지기도 하고 엉덩이선이 예쁘게 나오게 하기란 힘듭니다. 그래서 전 생각을 달리 했습니다. 절대 중앙선을 건드리면 안 된다는 것입니다.

바로 양쪽 허리 벨트선을 절개 해야만 핏(fie)이 변하지 않는 것입니다.

보통은 허리를 1인치 이내로 줄일 때 이 방법을 사용합니다만 1인치가 넘는 수선도 이 방법을 써서 엉덩이를 살짝 줄여 주면 됩니다.

허리만 수선을 해 버릴 경우엔 항아리 모양(승마복의 그것)처럼 엉덩이 부분이 튀어나와버리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지금까지는 엉덩이를 수선할 때 주머니에 붙어 있는 리벳(구리모양의 장식)을 제거해서 달았습니다. 청바지의 생명은 리벳인데 이것을 제거해야만 한다는 것은 큰 문제점이었습니다.

그래서 리벳을 제거하지 않고 뒤판만을 쳐서 수선하는 방법을 고안해 내었습니다. 이로써 원본 모양을 유지하면서 수선하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이제 부터는 기장 수선뿐만 아니라 허리 수선도 핏(fit)을 유지하면서 수선하는 것이 가능해 졌습니다.

그러므로 걱정하지 마시고 자신의 허리에 꼭 맞는 청바지를 만드셨으면 좋겠습니다.